
병점역 빨간오뎅에서 아내랑 아이랑 한끼를 해결했다. 딱히 여기서 먹을 생각은 없었는데 같은 건물의 안과에 방문했다가.. 대기가 너무 길어서.. 배가 고파 먹게 됐다. 지나가며 본 떡볶이의 비주얼이 너무 좋아서 먹게 됐다.

메뉴판. 우리는 오뎅1, 빨간오뎅2, 떡볶이1, 순대1, 김말이2, 우동1주문했다. 아이랑 같이 먹으니 뭐가 주문할게 많다.

단무지와 물은 셀프다.

테이블에는 앞접시와 간장종지가 있다. 간장은 튀김을 위함인가?

오뎅이 제일 먼저 나왔다. 빨간오뎅은 처음인가? 여하튼 나에겐 익숙치 않은 오뎅이다. 근데 이 분식집 이름이 빨간오뎅이니 당연히 츄라이 해봐야지. 일반 오뎅은 아이를 위함이다.
빨간오뎅은.. 그냥 조금 간이 베어 있는 오뎅이었다. 뭐 엄청 맵거나 하지 않은 양념된 오뎅? 빨간 떡볶이 국물에 먹는 오뎅 느낌? 저 밑에 빨간 국물은 별로였다. 맑은 오뎅국물이 맛있었다.

비주얼에 반해 주문한 떡볶이! 이 집에서 먹게 된 이유!! 쌀떡볶이를 좋아하는데 비주얼이 참 좋았다. 대파를 위에 올려주는 것도 멋지다!! 맛은.. 그냥 그랬다. 쌀떡볶이에 양념이 별로 안 베서.. 좀 심심했다. 그래도 쌀떡은 좋아하니 맛나게 먹었다.

김말이. 김말이는 앵간하면 실패가 없는 튀김인데.. 여기선 실패다. 주문후에 다시 튀기지 않은 것인지.. 뜨끈하지도 안이 촉촉하지도 않았다.. 애매하게 식은 상태였다.. 대실망.


순대 with 내장. 순대에 당근이 박혀있는데.. 미친사이즈로 박혀있다.. 저런게 2개 있어서 존나 맘상했다.

우동. 휴게소 우동과 비교하면 꽤나 훌륭한 우동이었다. 맛있었다. 근데 국물이 좀 짰다. 일반 오뎅 주문하고 받은 국물과 좀 섞으면 괜찮을 듯.
병점역 빨간오뎅에서 떡볶이, 오뎅, 순대, 우동을 먹었는데.. 제일 맛있었던 것은 우동!! 가판대의 비주얼이 굉장히 좋다. 추운 날에는 오뎅 왕창 먹고 싶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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