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동치미막국수 과천점에서 가족외식을 했다. 토요일 저녁에 방문했는데 사람이 거의 없었다. 비상 사옥에 G층에 위치한 식당이라 그런지 주말에는 좀 한산한가 보다. 우리가 방문한 시간에는 우리가족을 제외하고 손님이 한팀밖에 없었다.
강릉동치미막국수 과천점의 메뉴판. 우리는 먼저 수육, 코다리찜을 대자로 하나씩 주문했다.
음식을 주문하니 나온 밑반찬. 김치가 갓김치?였던 것으로 기억. 폭삭 익은 느낌? 전라도에 시골할머니가 사시는데 시골할머니댁 김치 느낌이 좀 났다. 푹 익은 그런 느낌.
수육이 나왔다. 가족외식이라 인원이 많아 테이블을 두개잡고 식사중이었는데 직원분이 센스있게 수육을 두접시로 나눠서 주셨다. 두접시로 나눠져 있다지만.. 대자인데 양이 좀 작은게 아닌가 싶기도..
수육은 배가 고파서 그런지.. 맛있었다. 막 뜨끈하고 부드럽고 그런건 아니었다. 삶은지 꽤 된 느낌? 그래도 뭐 수분기가 적당히 있어 적당히 촉촉한 정도. 여하튼 맛나게 잘 먹었다. 양이 아쉽다 하면서 잘 먹음.
오징어게임 소주 처음 봐서 신기해서 찍어봤다.
코다리조림은 왜 센스있게 나눠서 주시지 않으신걸까. 마땅한 그릇이 없었나보다. 알아서 셀프로 덜어서 먹었다. 시래기와 떡사리 그리고 대파가 들어가 있었다. 코다리는 두동강 내서 머리부위와 꼬리부위로 나뉘어 있었다. 코다리가 작은 녀석인지 살이 적은 편이었다. 발라 먹는데 좀 피곤하다고 느껴졌다.
양념과 시래기 대파가 맛있었다. 조림에 절여진 무도 맛있었고. 떡은 좀 아쉬웠다. 안에까지 양념이 잘 베어있지 않아서 좀 아쉬웠다. 집 근처에서 먹었던 코다리조림집은 떡이 진짜 맛있었는데.. 그 떡을 기대했는데 이건 그렇지 않아서 꽤 실망했다..
강릉동치미막국수 집이니까 막국수도 먹어줬다. 비빔막국수가 맛이 좋았다. 양념이 적당히 매콤하고 전체적으로 꼬수운 느낌이라 좋았다. 근데 아쉬운게.. 국수에 고명으로 들어가는 식해.. 생선살이.. 실수로 들어간 것처럼 아주 조금 들어가 있었다. 보통 큼직한 덩어리로 두세개는 있기 마련인데.. 처음에 보고 지느러미 같은게 실수로 들어갔나 싶었다. 그래서 빼고 먹으려다가 설마?.. 그런 실수를 하겠어!? 하는 마음으로 살짝 씹어먹는 생선살이었다.. 근데 왜 그렇게 작게 조금 넣은 것인지..
이건 물 막국수. 동치미 국물을 넣어서 먹었는데.. 영 별로였다.. 동치미 국물이 영.. 이상했달까.. 막 시원하고 달큰하고 그런 느낌이 아니라 좀.. 희한했다..
다 먹고 자리에서 일어나며 발견한 '동치미 막국수 맛있게 드시는 법'.. 설탕과 식초, 겨자 없이 먹어서 맛이 그랬던 걸까.. 비빔은 그런거 없어도 맛이 좋았는데.. 여하튼 뭔가 좀 아쉬운 식사였다.
주소 : 경기 과천시 과천대로2길 54 비상교육사옥 G층
영업시간 : 11:00~21:00
15:00~17:00 브레이크타임 (토, 일 브레이크타임 없음)
20:20 라스트오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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